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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자의로망
사람은 꼭 뭔가를 소모하면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채우려 한다.
가령, 개학일이 다가올수록 소모되는 방학기간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쌓아올리기 위해 분주해지거나, 새학기 새친구의 존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지면서 신선함이 있었던 자리에 믿음을 채워넣는 것처럼. 무언가 도려져 나갈 때마다 그 자리에 주섬주섬 뭔가를 채워 넣는다. 무언가를 잃고, 그것을 채워 넣는 일련의 행위들은 그 성질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성장이라고도 부르고, 도전이라고도 부르고, 적응이라고도 부르고...아마 단어를 다 찾아보면 끝이 없을 듯 하다. 그런데 문득, 그런 행동들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공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라니 거창한가? 근데 공포가 별 게 아니다. 귀신이든, 괴물이든, 핵폭탄이든, 광우병이든 인간이 자력으로 어쩔 수 없는 모든 것들이 각각 다른 색깔의 공포를 품고 있다. 공포란 그렇게 다양하고도 흔한 것이다. 물론 흔하다고 해서 시시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그런 각양각색의 공포가 인간 행동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가정해보면 섬뜩하다. 공포란 제어될 수 없기에 공포인 거니까, 공포를 느낀다는 건 결국 아무 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무의식적 깨달음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해서. 결과만 놓고 보면 '소모'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똑같이 진행된다. 방학동안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거나, 뜨거운 열애가 믿음으로 묶인 부부관계로 발전한다 한들 그것들은 근본부터 다른 것이다. 방학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언정 성적을 대가로 방학을 살 수는 없다. 부부의 연을 끊는다 한들 다시 연애관계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일부는 그에 대한 반발로 학업을 그만두거나 외도를 한다. 하지만 결국 원래 소모되던 것은 계속 소모되기만 하고, 원래 채워넣던 것 대신 조금 다른 것을 채워 넣었을 따름이다. 삶이 유지될수록 쌓을 수 있는 것은 계속 쌓이기만 간다. 사라지는 것들은 계속 사라지기만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계속 잃게 되는 것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듯 하다. 그걸 일찍 깨닫는 천재들이,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자살을 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나는 그 만큼 똑똑하지 못하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불행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49.2kg 달성. (커트라인 50.3kg) 이번주에 공익받으러 갑니다.
모든게 뒤집혔다. 다 꼬이기 시작했다. 추세 반전이다.
이제서야 알겠다... 내가 무슨짓을 했었던건지. 정작 알아봐야 아무 소용도 없는 타이밍에 알아버렸다. 울적하네. 문제. 그래 문제였다. 모든게 문제였지만 특히 '이번 한 번만' 그게 문제였어. 이런 썩을. 애초부터 나한테는 그럴 자격따위 없었던건데. 세상 모든 인간들이 그 자격을 갖고있다 한들, 나에게만은 주어져서는 안 되었던 건데. 도망쳐서도 안 되었던 건데. 감사해서도 안 되었던 건데. 남의 고통을 거름 삼아 자신을 살찌우다니 말 그대로 최악 아닌가.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 일 하면서 닥버 타야지. # by 남자의로망 | 2008/06/07 23:22 | 트랙백
이게 뭐니 -_- 이걸 쓰란거니?
차라리 주질 마라......................... 진짜 이건 뭐 쓰레기 오브 쓰레기 로드 오브 쓰레기 앱솔루틀리 쓰레기 스럽다...이렇게 답이 안나오는 카드도 오랜만이야 -_-;;;
아는것과 깨닫는것의 차이를 깨닫는데 주식이 참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예전엔 확신이 가면 풀베팅을 해버렸지만, (그래서 한번 예측이 빗나가면서 박살이 났다.) 지금은 확신이 가도 30%만 베팅한다. 내가 옳아서 이익이 남는다면 거기에 감사하고 빠져나오면 된다. 만약에 내가 틀렸다면, 그것도 좋다. 묻어둔 30%의 자금은 내가 시장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끈기를 제공한다.(돈이 걸려있으면 심각해지기 마련.) 일단 방향이 틀린것이 완전히 확실해지면, 되려 손해를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다. 세상의 모든 것은 언제나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성질을 가지니까. 주식도 예외가 아니다. 끈기있게 기다리다가 더 완벽한 기회가 마련되었을 때 남은 70%중 절반을 또 담근다. 그게 맞는다면 내가 원래 샀던 가격으로 복구되기만 해도 나는 이익을 얻는다. 만약 내가 또 틀렸다면, 다시 기회를 보다가 더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좋은 타이밍에 나머지 35%를 담근다. 그제서야 풀베팅이 완성된다. 거기서까지 틀린다면 그건 내 쪽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증거다. 그 때가 오면 스스로의 커다란 문제점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돈은 아깝겠지만 그런 기회도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늘 경계할것은, 오기 때문에 희망이 없는 포지션에 계속 집착하는것이다. 희망이 없다는 걸 아는 순간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 이를테면 포커 게임 같은것이다. 이익을 남기기 위한 승률은 30%면 족하다. 그리고 실패에서 재기불능의 타격을 받지 않도록 투자금을 전체 자금의 30% 이내로 제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정도는 싹 날려도 버틸 만 할 것 같다.) 제시 리버모어는 자신이 옳았을 때 추가매집하고 틀렸을때는 과감히 손절하라고 했지만, 그리고 나도 어느 정도 그 의견에 동의하고 실천해 본 적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겐 잘 맞지 않는 방법같다. 아니, 시대의 탓인지도 모르겠다. 이평선에서 말도 안되게 심각한 이격이 발생하는 일은 최근 몇 년간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런 상황에선 하향물타기도 (제대로만 된다면)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다.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말라고 했지만 떨어지는 돈은 잡아야지 않겠는가. --- 금융게임의 판이 너무 커져버렸다. 사회가 안정되면서, 이제 이 전쟁통에 껴들지 않고는 신분의 수직 상승이 일어나기가 힘들어졌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돈 부족한 줄 모르고 살아 봐야지. --- 오늘 판마 -_-;;패치에서 뱀파이어덱에 희망을 준다면 퍼블앨작 들어간다. 고놈의 카드한장에 한 2만원은 쓸 것 같다...........................
*이 훠스팅은 휙션입니다.
1. 마왕 MBblo가 Korea를 점령하여 지옥으로 만들다. 2. 그에 대항해 일어난 용사들이 MBblo를 처단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다. 3. 무수히 많은 전경을 돌파해내고, 한 용사가 MBblo를 처단하다. 4. MBblo를 처단후 그의 머리에 박혀있는 힘의 근원, Seoulstone(Soulstone ㄴㄴ)을 뽑아낸 용사. 5. 그러나 그는 그 Seoulstone의 힘에 매료되어 그것을 자신의 머리에 박는다. 6. 그로서 막대한 힘과 권력을 얻은 용사는 한동안 Seoulstone의 힘을 억누르고 조용히 지내게 된다. 7. 그러나 그도 결국 한 사람의 인간. 세월이 흐르자 결국 힘의 유혹에 굴복하고 타락해 새로운 마왕이 된다. ...한편의 블뤼줘드 게엠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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